‘잃어버린 10년’ 한일의원 반상외교 내년초 재개

‘잃어버린 10년’ 한일의원 반상외교 내년초 재개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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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의 경색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10년 동안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 의원 간의 ‘친선 우호 바둑대회’가 재개된다.

지난 25일 일본을 방문했던 국회 기우회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간 나오토(菅直人) 전 일본 총리(민주당 중의원 11선, 일본 기우회장)를 만나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중에 ‘한일 의원 친선우호 바둑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일 의원 친선우호 바둑대회 이후에는 한·중·일 의회 간 친선우호 바둑대회를 추진키로 했다고 원 의원은 덧붙였다.

한일의원 친선우호 바둑대회는 15대 국회 때인 1999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돼 이후 2004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열어왔다. 하지만 17대 국회 이후로 현재까지 의원 구성이 바뀌고 정치적 사정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 결정이 내려진 최근 방일 간담회에는 원 의원을 비롯해 국회 기우회 수석부회장인 새정치연합 최규성 의원, 총무인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과 유흥수 주일대사가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한국의 기우회 격인 이고(圍碁)문화진흥의원연맹의 간 나오토 대표를 비롯해 오가와 가쓰야(민주당, 참의원 4선), 고토우다 마사즈미(자민당, 중의원 5선) 사무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재개되는 바둑대회를 통해 앞으로 양국 의회 차원의 문화,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양국 의회가 중심이 돼 한일 관계를 개선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간 나오토 전 총리를 중심으로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에 대한 요구가 아베 내각에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간 나오토 전 총리는 “현재 한일 관계는 비정상이며 양국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번 바둑대회를 통해 양국 의회가 중심이 돼 한일 관계 개선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원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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