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GOP 우수 전투병’ 7.8대1 지원 열기 왜?

‘GP·GOP 우수 전투병’ 7.8대1 지원 열기 왜?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0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00명 첫 모집에 3902명 지원… 근무 수당 2배·추가 휴가 혜택

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하는 첫 ‘우수 전투병’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육군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우수 전투병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500명 모집에 3902명이 지원해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GP(비무장지대 내 소초), GOP(일반전초), 해안부대 등의 분·소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된다.

이들 복무 지역은 낮과 밤이 바뀌는 순환 근무를 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 육군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우수 전투병들에게 일반병과는 차별되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우수 전투병에게는 명예휘장이 수여되며 정기 휴가 외에도 GP와 GOP 등의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추가 휴가가 부여된다.

이에 따라 GOP에서 6개월 근무할 경우 지금까지는 6일의 휴가가 추가로 부여됐으나 앞으로 추가 휴가일수가 18일로 늘어난다. 격오지 수당은 현재 GP는 월 3만 1500원, GOP 및 해안부대는 월 1만 8200원이지만 앞으로 월 5만~6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육군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전산 추첨을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신체 등위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출결 상황 등을 반영해 오는 12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들은 내년 1월 입영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11-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