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3월말 상륙훈련…美상륙함 3척 참여

한미 해병대, 3월말 상륙훈련…美상륙함 3척 참여

입력 2015-03-11 14:58
수정 2015-03-11 14: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습상륙함·상륙수송함·상륙선거함

3월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한미 해병대의 연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 미 해군의 상륙함 3척이 참여하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3월 말부터 포항 일대에서 실시되는 쌍용훈련에는 미국 해병대 병력 1천여명과 한국 해병대 병력 2천5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쌍용훈련에 참여하는 미 해병대 병력이 지난해 5천여명에서 올해 1천여명으로 축소된 것은 참가 병력 규모를 격년제로 조정하기로 지난 2012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FE)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쌍용훈련에는 4만1천t급 강습상륙함(LHD)인 본험리처드함과 2만5천t급 상륙수송함(LPD)인 그린베이함, 1만5천t급 상륙선거함(LSD)인 애쉴랜드함 등 미군 상륙함 3척이 참여한다.

본험리처드함은 항공모함과 유사한 비행갑판이 있으며, 수직이착륙기인 AV-8 해리어 6기, AH-1W 슈퍼코브라 4기, CH-46 시나이트 12기, CH-53 스텔리온 3기, UH-1H 휴이 3기 등의 항공기를 운용한다.

M1A1 전차 5대, LAV-25 장갑차 25대, M198 견인포 8문, 트럭 68대, 보급차량 10대 등도 탑재할 수 있다. 병력은 2천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선수 부분에 스텔스 설계가 적용된 그린베이함은 해병대 대대급 병력과 차량·전투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지난 2월 퇴역한 덴버함을 대신해 일본 사세보에 배치돼 이번에 처음 쌍용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쉴랜드함은 도크형 상륙함으로 헬기 갑판을 이용한 항공 수송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