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연내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6-17 00:02
수정 2015-06-17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訪美 윤병세 외교, 라이스 보좌관과 협의

윤병세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연내 가장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연기된 뒤 미국과 현안 협의차 방미한 윤 장관은 이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박 대통령의 방미 시기, 북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윤 장관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방미를 추진하기로 얘기가 돼 있고, 그런 지시가 정부 실무진에 이미 내려가 있어 이번에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문제에 대해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서로 양측이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시기들을 논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역시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라는 표현에 맞게 양측이 당면한 현안들을 논의할 계기를 빨리 만들어보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상호 편리한 시기라는 것은 당연히 연내를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기된 것이므로 재조정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미 정부에 퍼져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미와의 순서에 대한 질문에 윤 장관은 “시 주석 방미보다 앞이냐 뒤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면한 북핵문제 등을 다루는데 있어 가장 적절한 시기냐는 관점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다른 어떤 국가보다 한국은 중요한 나라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표현에 의하면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일 내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6-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