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특전사, 방한장갑 보급안돼 3년째 대물림”

김광진 “특전사, 방한장갑 보급안돼 3년째 대물림”

입력 2015-09-13 11:27
수정 2015-09-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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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장병이 3년째 방한장갑을 신규로 지급받지 못해 전임자가 사용했던 중고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13일 육군과 방위사업청에서 받은 ‘특전사 방한장갑 계약과 납품현황’ 자료에 따르면 특전사는 2013년부터 방한장갑 6천301조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년 업체가 규격이 맞지 않는 제품을 납품해 2013년에는 계약이 해지됐고, 2014년에는 9개월째 납품이 지연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야 계약을 진행 중이다.

2014년에 계약한 업체는 납품 기한이 9개월이나 지났고, 지연배상금이 보증금을 넘어섰는데도 방위사업청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

때문에 1만5천여명의 특전사 장병 중 40%가 전임자가 쓰던 중고품을 3년째 대물림해 사용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전사 장병에게 방한장갑 하나 제때 지급하지 못해 중고품을 쓰게 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이른 시일 내에 방한장갑을 지급받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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