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땐 이전보다 더 강력한 조치 있을 것”

“北 도발 땐 이전보다 더 강력한 조치 있을 것”

강병철 기자
입력 2015-09-30 00:26
수정 2015-09-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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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회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장관들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회담에서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같이하고, 북한의 도발이 실제로 이뤄지면 강력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담이 끝난 뒤 윤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최근 이뤄진 일련의 정상급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냈다”면서 “오늘 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려와 대응 방안이 이야기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쯤 로켓 발사를 시사한 데 이어 추석인 27일 평양방송을 통해 로켓 발사가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말해 동북아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30일 미국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최종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월 말~11월 초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5-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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