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차관급 격상 회담 재개
한·중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를 정하기 위한 제1차 차관급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22일 외교부에서 개최했다. 7년 만에 격을 높여 재개한 이날 회담엔 수석대표로 우리 측 조태열 외교부 2차관과 중국 측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나섰다.조 차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양국은 기본 입장을 교환했고 향후 협상을 어떤 체제, 일정으로 할지 논의했다”며 “이 협정은 높은 수준의 기술적, 법적 검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두 번에 (마무리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국은 추후 차관급 회담을 연 1회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다. 또 그사이에 국장급 실무회의, 전문 분과회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5-12-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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