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수석대표에 김홍균 차관보… 황준국은 주영대사에

6자 수석대표에 김홍균 차관보… 황준국은 주영대사에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2-29 23:50
수정 2016-03-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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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북핵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홍균(외시 18기) 외교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기존 황준국(외시 16기) 본부장은 주영국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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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신임대사 5명에 신임장
박 대통령, 신임대사 5명에 신임장 박근혜(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황준국(앞줄 맨 왼쪽) 신임 주영국 대사 등 새로 임명한 대사들과 함께 신임장 수여식이 열릴 충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는 황 대사와 김은중 주루마니아 대사, 이양구 주우크라이나 대사, 박호 주바레인 대사, 이용일 주코트디부아르 대사 등 5명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신임 김 본부장은 1984년 외교부에 들어온 뒤 북미2과장, 한미안보협력관, 청와대 국제협력비서관 및 국가안보실 정책조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9~12년에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내며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 현안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차관보는 오랫동안 북핵 문제에 관여해 왔고 이런 경력을 볼 때 신임 본부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황 대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그는 2014년 4월부터 1년 10개월간 6자 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했으며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핵 문제 대응에 집중해 왔다. 그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하자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주영 대사 자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석이었다. 황 대사는 이번 주중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차관보로는 김형진(외시 17기)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후속 인사 때까지 당분간 차관보와 기획조정실장직을 겸한다. 또 김은중(외시 15기) 주루마니아 대사, 이양구(외시 18기) 주우크라이나 대사, 박호(외시 25기) 주바레인 대사, 이용일(5급 특채) 주코트디부아르 대사도 이날 신임장을 받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3-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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