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3-13 23:12
수정 2016-03-1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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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 스테니스 항모강습단

스테니스호 면적만 축구장 3배… ‘도발 시 강력 응징’ 대북 메시지
北 핵과학자 “맨해튼 상공에 수소탄 떨어지면 온 도시 잿더미”

한·미 연합훈련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CVN74)가 13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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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CVN74)가 13일 해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존 C 스테니스호는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 8211㎡에 달한다.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배수량이 10만 3000t에 이르는 존 C 스테니스호의 규모는 길이 333m, 폭 78m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CVN74)가 13일 해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존 C 스테니스호는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 8211㎡에 달한다.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배수량이 10만 3000t에 이르는 존 C 스테니스호의 규모는 길이 333m, 폭 78m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독수리(FE) 훈련 기간에 미국이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을 한국에 보낸 것은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북한도 연일 한·미를 겨냥한 호전적인 발언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은 9200t급 구축함인 스톡데일(DDG106)함, 정훈(DDG93)함, 윌리엄 P 로런스(DDG110)함, 9800t급 순양함인 모바일베이(CG53)함, 제9항공단, 제21구축함전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수량이 10만 3000t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는 길이 333m, 폭 78m에 승조원은 약 6500명에 이른다.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 8211㎡에 달하며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윌리엄 번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이 오래전에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10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한국에 전개했고 지난달 16일에도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한편 북한의 핵과학자 조형일은 이날 “우리의 수소탄(수소폭탄)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실려 미국의 뉴욕 맨해튼 상공에 떨어진다면 주민 전체가 즉사하고 온 도시가 잿더미로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지난 12일 성명에서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 지역 해방작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3-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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