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2년 만에 풀려났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8·한국명 배준호)의 사연이 담긴 비망록이 오는 5월 초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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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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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3일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가 오는 5월 3일 케네스 배의 책 ‘잊혀지지 않은’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네스 배는 출판사 홈페이지에 실은 영상을 통해 “제가 북한에 있는 동안 전 세계에서 450여통의 편지를 받았고 그들은 제가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해 줬다”고 책 제목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케네스 배가 선전물을 훔쳤다는 혐의로 최근 북한에서 15년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곧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이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비밀 협상을 벌인 끝에 2014년 11월 8일 다른 미국인 억류자 매슈 토드 밀러와 함께 전격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3-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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