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풍계리 핵실험장 계속 감시중…준비는 완료돼”

국방부 “北 풍계리 핵실험장 계속 감시중…준비는 완료돼”

입력 2016-05-12 11:34
수정 2016-05-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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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김정은 군사회담 언급에 “여건과 환경 조성되지 않아”

국방부는 12일 북한의 제 7차 노동당 대회가 폐막했지만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을 계속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그런 (입장) 변화는 없다”며 “풍계리 지역도 지금 준비는 완료된 상태이며 (한미 군 당국은) 계속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는 여전히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남북 군사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대화할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면서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 협의 진행과 관련해 “현재 한미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드를 배치하는) 정확한 군사적 입지를 잘 판단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현재 보유 중인 장비의 지카 바이러스 탐지 능력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군의 에지우드 화생실험실은 탐지 능력을 개량하여 생물학 작용제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미 육군의 노력을 설명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며 “이 글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보이며 미군은 어떤 지카 바이러스 샘플도 한국에 반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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