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北 SLBM 기습 발사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 잠수함에서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SLBM)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른 뒤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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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올해 림팩 훈련 계기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훈련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림팩 시작 직전인 6월 28일 하와이 인근에서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3국은 이번 훈련을 위한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성한 뒤 각국 이지스함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 등을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경유해 공유하게 된다.
안전 문제 등으로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하진 않고 가상의 표적으로 미국 측에서 항공기를 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2014년 12월 체결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면서 “약정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분야 훈련만 이뤄지고 요격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마시알 발사 직후 열린 한·미·일 국방차관보급 회의에서 제의했고 우리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참가하기로 결정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번 훈련을 두고 한·미·일 MD 연합 훈련이라고 밝힌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선 우리 군은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면서 “우리는 독자적인 한국형미사일대응체계(KAMD)를 구축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정보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상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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