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피습 사건, 한·미 동맹 건재 재확인”

“작년 피습 사건, 한·미 동맹 건재 재확인”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5-30 22:32
수정 2016-05-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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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국방TV 특강 녹화… “한국인들 자신 구해줘” 고마움 표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3월 5일 자신이 겪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결코 깨질 수 없는 특별한 것이고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건재할 것이라는 우리 생각을 확인시켜 줬다”며 “양국 국민들이 보내 준 아낌없는 성원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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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앞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0일 국방TV 장병 정신교육프로그램인 ‘TV강연쇼 명강특강’ 녹화를 마친 뒤 한·미 양국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마크 리퍼트(앞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0일 국방TV 장병 정신교육프로그램인 ‘TV강연쇼 명강특강’ 녹화를 마친 뒤 한·미 양국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리퍼트 대사는 지난 10일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이뤄진 국방TV와의 장병 정신교육 프로그램 ‘TV 강연쇼 명강의 특강’ 녹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리퍼트 대사의 발언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국방TV를 통해 방송된다.

그는 “(피습) 당시는 끔찍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오히려 한·미 관계와 한·미 동맹의 실체를 보여 주는 사건이 됐다”면서 “처음 가해자를 제압한 사람이 한국 국회의원이었고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이 미국 외교관과 한국 경호원이었으며 지나가던 경찰차를 부른 사람은 한국 기자”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 해군 장교로 복무하며 아프가니스탄 등에도 파견됐던 리퍼트 대사는 “군 생활을 통해 리더십과 전문성, 소통 능력을 길렀고 실전 경험이 인내력과 극기심을 길러 줬다”면서 “현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예비군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퍼트 대사는 친구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이 했던 농구 경기에 대해 “처음에 3대2로 이기다 대통령께서 연속으로 9점을 내 11대3으로 경기가 끝났다”면서 “그다지 재미있는 게임이 아니었다”고 말해 장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는 국방부 청소년 나라사랑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진행으로 한국군과 미군 장병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5-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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