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위안부재단에 10억엔 바로 거출할 것으로 생각”

외교부 “日, 위안부재단에 10억엔 바로 거출할 것으로 생각”

입력 2016-07-26 15:39
수정 2016-07-26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국자 “재단설립시 자금 일괄거출 기대한다는 취지”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오는 28일 출범 예정인 ‘화해·치유 재단’에 대한 일본 측의 10억엔(약 108억원) 출연 문제와 관련해 “재단이 설립되면 약속한 자금이 바로 거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이에 일본 정부에서 자금을 일괄 거출하도록 양국 간에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선 부대변인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의 아세안(ASEAN)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통해 재단의 조속한 출범과 원활한 사업 실시를 위해 양국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차원의 논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단이 설립되면 일본 측이 자금을 바로 거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선 부대변인의 언급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재단이 설립되면 일본이 자금을 일괄 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였다”면서 수위를 낮췄다.

일본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라 한국 측이 오는 28일 설립하는 위안부 지원재단에 다음 달에 10억엔을 출연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