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아버지·아들 모두…‘카투사 3대’

할아버지·아버지·아들 모두…‘카투사 3대’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7-28 22:46
수정 2016-07-28 22: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달 15일 창설 66돌 기념식 표창

카투사(미 육군 근무 한국군) 창설 66주년 기념식이 다음달 15일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잭슨에서 열린다. 카투사연합회는 28일 “이번 행사는 6·25전쟁 중인 1950년 8월 15일에 창설된 카투사 제도의 66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동맹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더욱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와 주한 미8군 카투사교육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카투사 참전용사와 카투사 예비역, 주한 미8군 관계자, 카투사 신병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욱 카투사연합회 회장과 시어도어 마틴 미 2사단장, 이철원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행사에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등 3대가 모두 카투사에서 복무한 가족에 대한 표창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미2사단 본부대대에서 복무 중인 최호은 상병의 가족이 대상이다. 최 상병의 아버지인 최윤성씨는 1986∼1989년 미2사단 37야전포병연대에서 복무했고 최 상병의 할아버지인 고(故) 최상호씨는 카투사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카투사는 1950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구두협정에 따라 창설됐다. 지금까지 카투사로 복무한 이들은 모두 30만명으로 추정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7-2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