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고위공직자 아들, 현역 부대 배치도 ‘꿀보직’ 많아

‘금수저’ 고위공직자 아들, 현역 부대 배치도 ‘꿀보직’ 많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1 08:29
수정 2016-09-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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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 중인 훈련병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 중인 훈련병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는 고위 공직자의 아들들이 비전투 부대 등 이른바 ‘꿀 보직’에 배치된 경우가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고위 공직자의 아들들이 사회복무요원 중에서도 ‘꿀 보직’에 많이 배치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뒤여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YTN에 따르면 육해공군에 복무 중인 고위공직자 아들 650여명을 조사한 결과 비전투 특기나 비전투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는 350여명으로 전체의 54% 이상이었다.

비전투 특기나 비전투 부대는 행정과 수송, 보급과 군악 등의 병과다. 일반인의 경우 10명 중 7명이 보병과 포병, 기갑과 통신 등 전투부대에 배치되는 것과는 큰 차이다.

특히 비전투 부대인 미 8군에 배치된 고위공직자 아들은 전체의 5.6%나 됐다. 일반인의 비율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공직자의 아들들이 비전투 부대에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배치되면서 군대 안에서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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