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내일 서울서 회동…북핵 협의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내일 서울서 회동…북핵 협의

입력 2016-10-31 13:24
수정 2016-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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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취임후 첫 수석대표 협의…대북 압박 재확인美 DNI국장 언급 의식, ‘비핵화 원칙’ 재확인 의도도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달 1일 오전 서울에서 회동한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의 최근 ‘일본→한국→중국’ 순방을 수행했던 윤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 때 윤 특별대표와 상견례를 가진 바 있으며, 이번 회동은 윤 특별대표의 공식 취임 이후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첫 공식 협의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28일 블링컨 부장관의 방한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과 가졌던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시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이상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과 함께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 대해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과 윤 특별대표는 지난 26일 도쿄에서의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와 이어진 블링컨 부장관의 한국, 중국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는 물론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추가 대북제재 결의, 독자 대북제재 등에 대해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본부장과 윤 특별대표의 회동은 미국 정부의 권력 교체기에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 기조를 지속하고, 최근 북한의 핵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하고 핵능력 제한이 최선이라는 취지의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발언을 의식해 비핵화가 한미의 변함없는 목표라는 점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 위한 포석이 깔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아가 최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여파로 북핵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공조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유럽의회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폐기와 추가도발 중단 등을 촉구한 결의문을 채택한 데 대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유럽의 제고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결의는 매년 연례적으로 채택되는 성격의 결의가 아니라, 비확산 측면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상황에서 비정기적으로 추진된 결의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또 유엔 총회 산하 제1위원회가 ‘포괄적 핵실험 금지규약(CTBT)’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 것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규탄과 확고한 북핵불용의 메시지를 발신해온 연장선”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특단의 대응이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 제1위원회의 결의안은 찬성 182표, 반대 1표, 기권 4표 등으로 통과됐으며 이중 북한만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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