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12-04 22:36
수정 2016-12-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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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작전사령부 정은희 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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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 최초 여군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한 정은희 준위가 블랙호크 비행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항공 최초 여군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한 정은희 준위가 블랙호크 비행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 최초의 여군 교관 조종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2항공여단 알바트로스대대에서 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은희(37) 준위가 지난달 말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주 임무 비행훈련을 200시간 이상 이수한 정조종사 중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된 교관 조종사는 부여된 기본임무 외에 부조종사 전입 교육과 평가, 정조종사 양성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육군에서는 200명 안팎의 베테랑 조종사가 교관 조종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여군은 정 준위가 처음이다. 1999년 여군 부사관에 지원해 항공관제 임무를 수행하던 정 준위는 2004년 조종 준사관에 도전해 2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여성 헬기 조종 준사관이 됐다. 임관 이후 계속 블랙호크(UH60) 헬기를 조종한 정 준위는 2006년 정조종사 자격을 획득한 이후 10년 동안 약 1500시간 이상 공중강습작전, 항공지원작전 등 각종 전술훈련부터 고공 강하, 화물 공수, 긴급환자 수송,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했다.

정 준위는 “여군 조종사이기 전에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열정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교관 조종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12-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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