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말까지 ‘전문의무병’ 463명 선발…21개월 복무

軍, 연말까지 ‘전문의무병’ 463명 선발…21개월 복무

입력 2017-07-25 09:10
수정 2017-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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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38명 뽑아…“무자격 의료보조행위 없앨 것”

국방부는 올해 ‘전문의무병’ 463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238명을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군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집하는 전문의무병은 지난 6월부터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 배치됐다.

군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관련 분야 면허와 자격증을 보유한 현역 입영 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우선 모집,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입영 후 소속 의무부대에서 간호,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의 업무를 맡는다.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지난 5월 최초 입영자를 시작으로 이달 입영 대상자까지 238명이 선발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면허증과 자격증 소지자를 1순위로 선발했으며, 한시적으로 전공학과 재학생을 2순위로 뽑았다”고 말했다.

1순위자는 5주간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즉시 부대에 배치되며, 2순위자는 기초군사교육(5주)과 해당 전문분야 병과 교육(4∼5주) 후 부대에 배치된다. 의료보조 행위에는 자격과 면허가 있는 1순위자들만 투입된다.

전문간호병으로 1사단 의무대에 배치된 박현오 이병은 “전문의무병 제도가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했다”며 “군에 입대해서도 의료분야 전공을 살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임상 경력관리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새 제도의 도입 초기인 만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충원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의료분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선발한다면 그간 지적되었던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 행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면허·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무병이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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