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환수해야 北이 더 두려워해”

“전작권 환수해야 北이 더 두려워해”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9-28 22:32
수정 2017-09-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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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

“북핵·미사일 대응능력 최우선… 킬체인·KAMD 조기구축 혼신”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 개혁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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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열… 현무3 순항미사일 등 전략무기 공개
文대통령 사열… 현무3 순항미사일 등 전략무기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송영무(문 대통령 왼쪽) 국방부 장관과 함께 무개차에 선 채로 우리 군의 주요 전략무기들을 사열하고 있다. 왼쪽부터 슬램ER 공대지미사일, 타우루스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격형 방위시스템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 철저한 응징을 위한 첨단 응징능력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강력한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독자적 방위력을 기반으로 한 전작권 환수는 궁극적으로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력이 실효적으로 발휘돼야 북한 핵 도발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안정되고 강력한 연합방위체계를 군이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 ‘평화’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돼 많은 인내와 고통을 요구하고 있지만 반드시 위기를 이겨 내고 평화를 지킬 것”이라며 “무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란 점을 감안해 행사 장소를 매년 개최되던 계룡대가 아닌 평택 2함대로 직접 결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9-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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