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FTA, 상호 호혜성 지켜야”

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FTA, 상호 호혜성 지켜야”

강병철 기자
입력 2017-10-26 23:00
수정 2017-10-27 0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호무역주의 속 국익 사수 노력

트럼프 방한, 동맹 확고히 해야
조윤제 주미대사. 연합뉴스
조윤제 주미대사.
연합뉴스
조윤제 주미대사는 26일 재협상이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상호 호혜성을 지켜 가면서 FTA를 통해 양측에 이득이 다 돌아가게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무역의 확대가 무역하는 당사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확실히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우리는 국익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국민과 국회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고 미국의 방위공약에 대한 재확인, 북핵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체제 이런 것을 확고하게 해 나갈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준비를 위해 27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10-2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