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최휘 제재면제 승인해달라”…회원국에 요청

유엔 대북제재위 “최휘 제재면제 승인해달라”…회원국에 요청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2-08 11:24
수정 2018-02-08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일 오전 5시 마감시한까지 반대 없으면 최휘 방남 최종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해달라고 회원국들에 제의했다.
이미지 확대
방남하는 최휘
방남하는 최휘 오는 9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하는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연합뉴스
AP 통신에 따르면 대북제재위 의장을 맡고 있는 카렐 판 오스테롬 주유엔 네덜란드 대사는 이날 회원국들에 제재 면제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고 이날 오후 3시(미 동부 표준시 기준·한국시간 9일 오전 5시)까지 답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됐으며 15개 이사국 전원이 찬성해야 제재를 면제할 수 있다. 따라서 마감 시간까지 반대 의사를 밝히는 회원국이 없다면 최 부위원장의 방남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어지게 된다.

최 부위원장은 안보리가 북한의 연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해 6월 2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2356호에서 ‘여행 금지’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서한을 보내 최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공식 요청했다.

정부는 서한에서 북한 대표단의 방한이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법 도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 통신은 ‘유엔이 제재 대상인 북한인의 올림픽 방문을 허락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엔 대북제재위가 최 부위원장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가 정정 기사를 내고 “아직 제재 면제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