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대화 준비됐다는 北 언급 기다리고 있다”

틸러슨 “대화 준비됐다는 北 언급 기다리고 있다”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2-18 23:24
수정 2018-02-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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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대신 몽둥이” 압박 재확인

맥매스터 “유엔 제재 동참해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내게 말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이 나에게 알릴 것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고 답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면서도 ‘기조’는 벗어나지 않았다.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어떤 당근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대화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당근을 쓰지 않고 커다란 몽둥이를 쓰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북·미)가 원하는 첫 번째 대화의 방법을 (북한은) 매우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회전문지인 더힐은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미국과 대화 시작을 위한 방법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을 (틸러슨 장관이)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AFP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인센티브)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고 지적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잔인한 독재정권(북한)이 지구 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빠짐없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한 것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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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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