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 북미정상회담 열려도 그만, 안열려도 그만”

트럼프, “6월 북미정상회담 열려도 그만, 안열려도 그만”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5-23 06:58
수정 2018-05-23 0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월에 진행되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 있다”…취소 가능성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며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서울신문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며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서울신문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열리면 좋을 것이고 안 열려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그는 “6월에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조건부이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그가 틀림없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