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평화정착 지원 강구”…매티스 “현 주한미군 규모 유지”

송영무 “평화정착 지원 강구”…매티스 “현 주한미군 규모 유지”

입력 2018-06-28 15:05
수정 2018-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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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 개최…연합훈련 중단·전작권 환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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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서 연합훈련 중단?전작권 논의
한미, 회담서 연합훈련 중단?전작권 논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8.6.28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양국간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우리 두 사람은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유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우리는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 간 공동합의에 따라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해 나갈 사안과 전작권 전환(환수) 등 주요 동맹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안보 상황 속에서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고 한층 성숙, 강력하며 상호 보완적인 동맹으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군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여전히 철통과 같이 굳게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외교, 군사적 차원에서 광범위한 조치를 동원해 의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 일환으로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둔하고 있는 한미 전력은 잘 통합되고 경각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높은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그 어떤 도전에도 맞설 대비를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역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통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저는 항상 대한민국, 그리고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우리의 지원을 받은 외교관들께서 완전한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한반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에 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결심은 한반도 내 문제들이 가장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외교관들의 협상이 더욱더 잘 이뤄질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올해 들어 1월 말 하와이, 6월 초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번 회담에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및 북미 신뢰구축 차원에서 단행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가 논의된다.

한미 국방당국이 대북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인 UFG 연습에 이어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양국 국방장관 간에 향후 연합훈련 실시 관련 원칙과 방향을 협의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한미 국방장관은 2023년께로 예상되는 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한미는 올해 가을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전작권 환수와 관련한 로드맵에 합의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사전 협의로 보인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한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회담 종료 직후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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