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호주 상공 비상한 블랙이글스

[포토] 호주 상공 비상한 블랙이글스

입력 2023-02-28 15:57
수정 2023-02-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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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지구 남반구에서 비상했다.

블랙이글스는 2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인근 도시 절롱의 애벌론 공항에서 열린 ‘호주 애벌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했다.

6·25전쟁 정전 직후부터 특수비행을 선보인 한국 공군이 적도 이남에서 특수비행을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측은 2021년에도 블랙이글스를 초청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됐다가 호주 측이 이번에 재차 초청장을 보내 성사됐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열린 애벌론 에어쇼의 오프닝(개막식)에서 단독 비행을 맡았는데, 해외에서 열린 에어쇼의 개막식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날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고난도 기동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30개국 항공기 16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외국 에어쇼의 시작을 장식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군 관계자들이 평가했다.

블랙이글스는 1966년 신규 도입된 F-5A ‘프리덤파이터’ 전투기와 함께 창설됐으며 팀 이름은 조류의 왕 ‘독수리’와 권위·관록·위엄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결합해 만들었다.

2012년 영국에서 열린 와딩턴 에어쇼 등에 참가해 처음으로 해외 에어쇼에 진출했으며 2013년 제53특수비행전대로 승격됐고 현재 T-50을 특수비행용으로 개량한 T-50B 기종을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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