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군 포로, 한국행 요청하면 ‘전원 수용’”

정부 “북한군 포로, 한국행 요청하면 ‘전원 수용’”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2-19 16:35
수정 2025-02-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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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2명. 왼쪽이 20세 소총수, 오른쪽이 26세 저격수다. 우크라이나보안국(SBU) 텔레그램 캡처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2명. 왼쪽이 20세 소총수, 오른쪽이 26세 저격수다. 우크라이나보안국(SBU) 텔레그램 캡처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요청할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며, 포로 송환 관련 개인의 자유의사 존중이 국제법과 관행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반해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미 전달하였으며, 계속 필요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리모씨는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말하며 한국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파병된 북한군이 한국행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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