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09 18:09
수정 2021-12-09 1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막말 논란’에 자진사퇴…“상처받은 분들게 사과”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2021년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오세훈TV 캡처
‘막말 논란’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노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보다는 인정과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씨는 37세 사업가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관심을 받았고, 최근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
‘비니좌’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거부…강제사퇴 가능성도
‘비니좌’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거부…강제사퇴 가능성도 사진은 지난 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중 노재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1.12.9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선대위 지도부는 노씨에게 자진사퇴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그는 전날까지 사퇴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결국 윤 후보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사전녹화됐던 노씨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을 전격 취소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