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대결 덕분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사상 최고치

초박빙 대결 덕분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사상 최고치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2-03-04 19:50
수정 2022-03-04 19: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대보다 5.87%p 높아…2014년 이후 최고치
5일까지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0% 넘을 듯
호남 30% 육박…경기·서울은 평균 밑돌아

이미지 확대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내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 전 본인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내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 전 본인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이 17.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419만 7692명 가운데 776만 7735명이 투표해 17.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보다 5.87%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첫날 사전투표율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 선거 첫날 투표율(12.14%)보다도 5%포인트 이상 높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의 26.69%이다.
이미지 확대
4일 오후 대전시청 1층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려고 줄 서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대전시청 1층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려고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권에서의 투표율이 뜨거웠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28.11%로 제일 높았고, 전북(25.54%)과 광주(24.09%)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투표율이 15.12%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17.31%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조금 밑돌았다. 다만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 대선 당시 첫날 기준 서울 투표율은 11.35%, 인천 10.45%, 경기도 10.90% 등이었다.

유권자는 5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상관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5일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