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 대리인’ 장제원… 되살아난 윤핵관 논쟁

‘전권 대리인’ 장제원… 되살아난 윤핵관 논쟁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02-28 22:34
수정 2022-03-0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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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후퇴 뒤 ‘단일화 협상’ 이끌어
권성동 “과거 윤핵관, 자랑스러워”
與 “숨겨두느라 얼마나 힘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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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선 후퇴를 선언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전권 대리인으로 야권 단일화 협상을 도맡으면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이 되살아났다. 지난 1월 장 의원은 당 내부 갈등의 중심이었으나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의 비선 논란을 띄우는 모양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의원도 우리 당 의원이고 이번에는 특임을 맡은 것”이라며 “장 의원이 이 협상에 나섰던 것은 오히려 안철수 대표를 배려하기 위한 처사였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다”고 했다. 자신도 인지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또 다른 ‘윤핵관’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강원 동해 유세 현장에서 “저는 윤핵관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라며 “저는 과거 윤핵관이었지만 지금은 윤멀관(윤석열과 멀어진 관계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 선출 이후 후보비서실장, 당 사무총장을 맡았지만 ‘윤핵관’ 논란 속에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민주당은 ‘윤핵관’ 논란 재점화에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예전 윤핵관 논란 당시 윤 후보가 ‘장제원 의원이 무슨 윤핵관이냐’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는데,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그동안 윤핵관을 꼭꼭 숨겨 두느라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비판했다.





2022-03-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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