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에 사활건 승부수”···北風-盧風 차단 주력

여야 “수도권에 사활건 승부수”···北風-盧風 차단 주력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세훈-한명숙 TV토론 대결전

 6.2 지방선거가 17일로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여야간 다툼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여야 모두 영남과 호남 등 텃밭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격전지에서의 필승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빅3’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효과를 앞세운 야당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돼 온 경남지사와 무소속끼리 혈투를 벌이는 제주지사 등 수도권 이외 일부 지역도 초접전 속에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여야는 일단 이번 선거의 전체 승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도권에 매진하고 있다.각당은 필승의 승부수를 던진채 사활을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다.

 한나라당은 ‘대세론’ 내지 ‘우세론’을 앞세워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고,민주당 등 야당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뒤집기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현장회의에서 “유시민 후보는 세상을 거꾸로 보는 취미와 습관이 있는지 도무지 종잡기 어렵다”고 비판했고,김무성 원내대표는 “우리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데 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유시민과 같은 정치 낭인을 몰아내게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수도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뒤 민심이 요동치고 선거 판세가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 자체조사에 의하면 수도권 3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충청권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퇴로 없는 ‘백병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밤 KBS 주최로 열리는 첫 TV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자질과 도덕성 문제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김문수,야권의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는 각각 기자회견,범(凡)야권 공조 행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득표활동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5.23)를 즈음한 ‘노풍’(盧風) 확산 가능성을,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20일께 천안함 침몰사태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북풍’(北風) 가능성을 각각 막판 최대 변수로 보고 선제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노풍의 진원지인 유시민 후보 때리기를 계속했고,민주당 등 야4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군 지휘라인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