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는 너도나도 “친박”…한나라당 대응 부심

구미는 너도나도 “친박”…한나라당 대응 부심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비한나라당 후보들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분을 앞세운 ‘친박 마케팅’에 너도나도 나서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한나라당 등에 따르면 구미에서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와 친분 관계를 내세운 이른바 ‘친박 마케팅’에 나선 후보는 무소속과 친박연합 후보를 포함해 10여명에 이른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윤희 도의원 후보와 역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갑선 시의원 후보는 현수막에 ‘친박 무소속’을 앞세워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근수 시의원 후보 역시 플래카드에 ‘친박 무소속’이라고 표기하는 등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중 일부는 ‘친박’을 내세우거나 선거사무소 등에 박근혜 전 대표 사진을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내걸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결성된 정당인 ‘친박연합’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뛰어든 구미지역 후보 6명은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도 박 전 대표와 친분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선거전을 펴고 있다.

 친박연합 소속인 김석호 시장 후보는 유세를 통해 “시장으로 뽑아주면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에 힘을 쏟겠다.”라며 노골적으로 박 전 대표와 연계성을 부각시키고 있고 다른 친박연합 소속 후보들도 박 전 대표와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이나 친박연합 후보가 ‘박근혜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박 전 대표가 구미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어서 이곳에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갖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인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다.

 이렇게 무소속이나 친박연합 후보들이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리자 박 전 대표가 속한 한나라당 후보들이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친박 마케팅’ 차단에 나섰다.

 한나라당 구미시당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친박이라 함을 탓하지는 않지만 박 전 대표는 분명코 한나라당의 핵심이다.친박연합은 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표를 득표전술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역 한나라당 모 후보는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인데 한나라당 소속이 아닌 후보들이 ‘친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한나라당 이해봉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과 김성조.김태환.유승민.정해걸 의원 등도 이날 오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유권자를 기만하는 짝퉁정당은 박 전 대표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라며 친박연합 후보를 비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