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선거결과 관전 포인트

광주.전남 선거결과 관전 포인트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2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광주·전남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선거 결과가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또한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의 선전, 지방의회의 ‘민주당 1당’ 아성 붕괴 여부도 관심이다.

◆광주시장. 전남지사 선거.. 1위보다 2위가 누구?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와 박준영 전남지사 후보가 6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어느 당 소속 후보가 2위를 할 지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인 가운데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와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는 두 자리 수 득표율을 목표로 2위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5.18 행사 불참,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파문 등이 약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북풍(北風)이 수도권에선 먹혀들 수 있지만, 호남의 경우 오히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어 표심 결집 방향이 주목된다.

국민참여당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장원섭 광주시장 후보, 박웅두 전남지사 후보는 지역에서 반(反) 한나라당, 비(非) 민주당 구도가 일정부분 형성되면서 2위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광주 서·남구청장 선거 초미의 관심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는 서구청장 남구청장 선거 결과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곳 모두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의 경력과 인지도가 무소속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남구청장 선거는 남구출신 국회의원인 강운태 후보가 자신의 보좌관을 역임한 최영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강운태 후보 대 무소속 황일봉 후보’ 구도가 형성돼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등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5개 구청장을 놓친 적이 없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구청장 후보가 당선되면 지방정가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전남 무소속 돌풍 강도는

전남 시장·군수 선거는 현재 판세로라면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다만 몇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순천과 광양, 신안, 화순, 강진 등 5곳은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주, 장성, 곡성, 해남, 진도 등 5곳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5-6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 돌풍이 불면 민주당 내에서 지역위원장에 대한 공천 책임론 등이 제기되고 2년 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내에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광주·전남의회 민주당 1당 체제 무너지나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바람이 불면서 일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무소속 후보들도 선전하고 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이들이 얼마나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그간 민주당 1당 체제로 운영되던 광주시의회 등 광주·전남 지방의회가 다당제로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민노당이 진보신당과 쪼개지면서 표 분산이 적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 만큼 선전할 지는 미지수다.

광주지역 모 자치구 관계자는 30일 “그간 지방의회가 사실상 민주당 1당 체제로 운영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소홀해지는 등 폐해가 많았다”며 “능력있는 인물이 지방의회에 진출해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