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한명숙의 향후 행보는

‘패장’ 한명숙의 향후 행보는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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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첫 여성 서울시장에 도전했다 석패한 민주당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3일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날 선대위 캠프 해단식을 가진데 이어 정세균 대표와 인사를 나눈 뒤 자택으로 향했다.

 한 전 총리는 해단식에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사실상 이긴 것이니 힘 내 시라”며 “앞으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다시 앞으로 가면 된다”고 캠프 인사들을 격려했다.

 또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패배가 오히려 민주당이나 야권에 약이 될 수 있다”며 “남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받아 더 열심히 해 준다면 민심도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전 총리는 당분간 여의도 정치에서 한걸음 물러나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그 스스로 “서울시장을 정치의 마지막으로 생각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핵심측근은 “6개월간에 걸친 검찰수사와 재판,선거운동으로 체력이 바닥났다”며 “한 전 총리는 본인의 몫을 다했으며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수뢰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2,3심 재판 절차가 남아 있는 데다 검찰이 별건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비록 아쉽게 지긴 했지만 민심이 확인된 만큼 검찰이 쉽사리 표적수사를 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전 총리가 의미있는 선전을 펴면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과시,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의 입지를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 대표도 이날 한 전 총리에게 “수권정당으로 나가는 데 더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당이 힘들 때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적당한 기회에 다시 구원투수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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