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문재인’ 홍보부스 발견…파주선관위 철거

‘단일화 문재인’ 홍보부스 발견…파주선관위 철거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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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업체 “민주당 요구로 샘플 만들어 공터 보관” 해명총선 당시 쓰인 홍보차량 박근혜 후보 사진도 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 것을 가정해 제작한 유세차량 홍보부스 1개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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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제작된 文 유세차량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TV토론이 열린 21일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문구가 들어간 민주당 유세차량 부스가 경기 파주시에서 발견돼 파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철거했다. 이 부스는 홍보차량 제작업체가 공터에 보관해 둔 것으로 확인돼 파주 선관위가 사진과 문구를 떼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벌써 제작된 文 유세차량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TV토론이 열린 21일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문구가 들어간 민주당 유세차량 부스가 경기 파주시에서 발견돼 파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철거했다. 이 부스는 홍보차량 제작업체가 공터에 보관해 둔 것으로 확인돼 파주 선관위가 사진과 문구를 떼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민 신고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문구와 사진을 삭제 또는 철거했다.

파주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선거운동기간이 아닌데 길가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사진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결과 파주지역의 모 홍보차량 제작업체가 차량을 만들어 500m가량 떨어진 공터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홍보부스에는 ‘아름다운 단일화!’, ‘정권교체의 선택’, ‘기호 2번’이라는 문구와 문재인 후보의 흑백사진이 인쇄돼 있다.

파주선관위는 문제가 되는 ‘아름다운 단일화’ 문구와 사진 등을 지우도록 조치했다.

공터에는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소속 당 출마자의 지지 유세 때 사용한 홍보 차량3대도 함께 발견됐다. 파주선관위는 박 후보의 사진도 모두 철거했다.

제작업체의 한 관계자는 “민주통합당이 샘플을 요구해 임시로 만들었던 것으로, 최종 완성 모델이 아니다”며 “공장 안에 마땅히 둘 곳이 없어 공터에 보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 준비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일로 사전선거운동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지상파 3사의 공동 생중계로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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