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노 前대통령 관련 김무성 발언은 패륜적”

文측 “노 前대통령 관련 김무성 발언은 패륜적”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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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을 해 그것을 감추기 위해 자살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데 대해 “용납하기 어려운 패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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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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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 이인제 의원에 이은 두 번째 망언으로 (이는) 이번 대선을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로 끌고 가려는 정략적 타산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현 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자신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전직 대통령을 정략적인 목적으로 부관참시하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패륜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 대변인은 “광우병 촛불시위를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죠”라는 김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마항쟁과 관련해 ‘캄보디아에선 300만 명이나 희생시켰는데 100~200만 희생시키는 게 대수냐’ 했던 차지철을 떠올리게 하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연일 계속되는 새누리당의 공세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우리 일에 시비를 걸 처지가 못된다는 점을 알고 자중해 달라”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을 벌써 잊었느냐”며 “박근혜 후보는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룰을 일 획도 건드리지 못하게 해 유력한 예비후보들이 아예 경선을 거부하고 불참한 사태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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