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文·安,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에 힘 모으자”

이정희 “文·安,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에 힘 모으자”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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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에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제주해군기지를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민군복합항으로 짓겠다고 했지만 크루즈 시뮬레이션 검증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군기지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쟁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해군기지를 만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 등 야권 후보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계획 백지화에 마음을 모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심의에서 내년도 해군기지 예산 처리를 막아내겠다고도 강조했다.

4·3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가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정당히 대우받아야 한다”며 국가추념일 지정, 추가 진상규명, 명예회복, 피해배상 등으로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임기 내내 한 번도 4·3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추모 논평 한 줄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제주에 왔을 때 4·3에 대한 얘기는 없이 ‘해군기지 건설로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겠다’고 도민을 우롱했다”며 “최소한의 역사의식이 결여된 후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후 이 후보는 제주대병원 조합원에게 강연한 뒤 조천읍 너븐숭이 4·3 유적지와 감귤 농가를 방문한다. 이어 강정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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