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빵점 정부’ 공동책임자”

문재인 “박근혜, ‘빵점 정부’ 공동책임자”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15: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종시를 사실상 행정수도로 발전시킬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8일 “이명박 정부(의 성적표)는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빵점”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역 앞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5년간 국정이 파탄났는데 그 책임의 절반은 박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주의가 발전했나, 남북평화가 좋아졌나, 안보를 잘했나, 도덕성이 나아졌나. 어느 하나 잘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망가졌다”며 “실패한 정권의 최고실세였던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에 대해선 “참여정부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성찰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잘한 것도 많지만 한계도 많았으니 짜게 줘서 70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박 후보는 세종시가 본인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며 “세종시를 확실히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 연내에 세종시 특별법을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키고 정상적으로 건설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도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그 위치를 세종시에 둬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박 후보가 과학벨트의 기초마저 흔들려 한다”며 “저는 부지매입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하도록 해 당초 취지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과거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가 가능한가”라며 “평생 특권 속에 살면서 취직걱정, 빚걱정 한번 안 해본 후보, 물가도 잘 모르는 후보,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적 없는 후보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검찰을 정치검찰로 만들어 타락시켜온 정치세력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게 하려는 세력간 한판대결”이라며 “검찰개혁을 확실히 해 정치검찰을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