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보낸다더니’ 투표 못해 분통

‘차량 보낸다더니’ 투표 못해 분통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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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60대 인천 시민이 차량이 없어 투표를 포기했다.

팔·다리 골절로 서울시 강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안모(65·인천시 중구)씨는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를 하고 싶은데 거동이 불편하다”며 투표소까지 차량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관위가 차량을 보낸다고 약속한 시간인 오전 11시를 훌쩍 넘겨도 연락이 오지 않자 안씨는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차량을 수배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 관내에도 투표소까지 수송을 기다리는 장애인이 많아 안씨를 위한 차를 배정하지 못했다는 것.

안씨가 거듭 항의하자 선관위는 서울에서 인천 투표소까지 태워줄 수는 있지만 돌아가는 차량은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번 대선 만큼은 꼭 투표를 하고 싶었는데 선관위는 말로만 투표하라고 독려할 뿐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거동이 불편한 데다 서울로 돌아올 차편을 마련하지 못해 투표를 포기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차량이 한 대밖에 없는 데다 한 명을 위해 서울과 인천을 왕복 운행하면 다른 장애인이 투표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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