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4명 전과… 평균 재산은 19억 7981만원

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4명 전과… 평균 재산은 19억 7981만원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5-15 18:04
수정 2022-05-16 0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명 중 2명은 군 복무 의무 제외
대부분 민주화운동 하다가 면제
김은혜 후보 재산 225억으로 최고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는 0원 신고
김영환 후보, 2189만원 체납 이력

이미지 확대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다문화 투표 참여 서포터스가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앞에서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이 지난 13일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 중 3분의1 이상이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산액은 약 19억원으로, 그중 최고 자산가는 총 225억원가량을 신고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발표한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후보 55명 중 38%인 21명에게 전과 기록이 있었다. 그중 최다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는 여영국 정의당 경남지사 후보로, 3차례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 총 7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다만 정의당 측은 2019년 여 후보가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여 후보의 전과는 모두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 땅의 노동자들과 서민들을 위해 일선에서 싸운 흔적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는 6건,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는 5건,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서태성 기본소득당 경기지사 후보가 4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건의 전과가 있었다.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도 전체 후보의 5분의1에 달했다. 여성 후보 10명을 뺀 45명의 후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9명은 군 복무에서 제외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었다. 대부분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복역이 군 면제 사유였다. 송영길 후보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수감돼 면제됐으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학생운동 과정에서 최루탄에 눈을 다쳐 ‘근시 및 부동시’로 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발가락, 이광재 후보는 손가락 절단 문제 때문에 병역이 면제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55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9억 7981만원이었다. 그중 김은혜 후보는 총재산이 225억 3184만원에 달해 초고액 자산가로 꼽혔고,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후보는 0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81억 5056만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59억 226만원), 박형준 후보(46억 8411만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40억 7195만원),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40억 5354만원) 등도 자산가 목록에 포함됐다. 한편 최근 5년간 체납한 이력이 있는 후보는 총 3명으로, 최다 체납자는 2189만원을 체납한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였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2022-05-1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