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 계양을서 막판 격돌…‘김포공항 이전’ 공방전

여야 인천 계양을서 막판 격돌…‘김포공항 이전’ 공방전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5-30 15:21
수정 2022-05-30 15: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사진=서울신문DB,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사진=서울신문DB, 연합뉴스
6·1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왼쪽)·박지현(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2.05.30 김명국 기자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왼쪽)·박지현(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2.05.30 김명국 기자


이 후보는 회견 장소에 대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1인 2역을 하다 보니까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이곳으로 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계양구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아침 인사를 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회견을 마친 이후에도 계양 지역 곳곳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국민의힘도 윤형선 후보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당의 전·현직 지도부는 연일 계양을로 찾아 윤 후보 지원 유세에 가세했다.
이미지 확대
손 흔들어 인사하는 이준석·윤형선
손 흔들어 인사하는 이준석·윤형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석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다음 유세현장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8 뉴스1
앞서 지난 28일 이준석 대표는 계양구에서 윤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같은날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계양을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계양 지역 발전에 온 힘을 다 쏟겠다는 여당의 약속을 내세우며 ‘예산 폭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방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이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한 반대 의견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국힘 공세에 연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무식하다. 구역질 난다’고 하거나 ‘패드립’(패륜적 말싸움) 등 표현을 쓰며 반박했다.

또 김포공항이 통합·이전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노선을 연결하면 공항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그러면서 “알면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고 되물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