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복귀시 새 포괄안 제시

北 6자회담 복귀시 새 포괄안 제시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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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한국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은 핵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책을 담은 새로운 제안을 공동으로 내놓는 방향으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특파원발 기사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의 공동안에서 미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조약 체결, 대북 경제지원 등 3가지 사항을 동시에 실현시키는 제안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 측에 이런 의향을 전달해 6자회담 복귀의 실마리로 삼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새 제안은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명기한 핵포기와 국교정상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나타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6개국은 공동성명의 구체적인 이행 방법을 담은 공동문서를 2007년 2월 채택했으나 핵검증 절차를 놓고 북한과 한-미-일이 대립하면서 이행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정부는 한-미-일-러와 협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앞서 공동문서의 내용을 새 제안으로 수정하는데 양해를 얻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개시를 6자회담 복귀의 조건으로 내세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평화협정 체결을 비핵화, 경제지원과 나란히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6자회담 참가국에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을 강화하는 안 등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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