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식회담···3통·숙소건설·임금 등 의제
남북은 2월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올해 첫 남북 당국간 공식회담인 이번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통행.통관.통신(3통) 문제 해결,북한 근로자 숙소 건설 등 공단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3통과 숙소 건설로 의제를 좁혀 합의점을 찾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 측은 반드시 근로자 임금 인상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의 과정에서 일정한 진통이 예상된다.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선다.남북은 지난 28~30일 회담 대표 명단을 교환하고,남측 대표단 방북에 필요한 통행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원인력을 포함한 우리 대표단 17명은 2월1일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오전 10시부터 회담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작년 6~7월 세차례 걸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