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NLL쪽 해안포 130여발 발사 [긴급]

北, 서해 NLL쪽 해안포 130여발 발사 [긴급]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1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가 북방한계선(NLL) 남쪽 백령도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북한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향해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심청각에서 북한 장산반도의 해안 포대(빨간원)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향해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심청각에서 북한 장산반도의 해안 포대(빨간원)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5시30분부터 3분간 백령도 NLL 인근 해상에서 10여발을,오후 5시52분부터 6시14분까지 연평도 앞 NLL 인근 해상에 120여발의 해안포를 각각 발사했다”며 “일부 해안포는 NLL 남쪽 백령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북한군의 도발 행위는 이번이 처음으로,북측이 발사한 해안포가 NLL 이남 해역에 떨어짐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해군은 오후 5시49분에 경계 및 전투 대비 태세를 강화했고 5시53분에는 무선으로 북한에 경고 방송을 했다”며 “오후 6시14분 이후에는 추가 사격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군 당국자는 “북한군의 사격에 따라 물기둥과 포성이 관측됐으나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며 “우리 군의 서해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사격에 대응한 경고사격을 자제하는 가운데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군 수뇌부는 지휘통제실 등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해외순방 중인 김태영 국방장관도 사건 발생 즉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에 서해 훈련을 마친 우리 군의 육.해.공 전력은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