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 반체제 삐라 등장

평양시내 공장 등의 벽에 나붙은 이 삐라에는 “3마리째 곰이 나타났다. 당신이 살찌면 우린 야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북한 당국은 삐라의 게시 방법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 내 불만 세력이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보안부대를 동원, 현장 일대를 봉쇄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뚱뚱한 김정은의 모습이 일반 주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반감을 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11-0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