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평양行…16~20일 방북

리처드슨 평양行…16~20일 방북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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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부터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각) 평양으로 출발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공항 출발 전 “내 목표는 북한을 진정시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지 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 자격으로 방북하는 리처드슨 주지사는 일단 중국 베이징을 거쳐 16일 북한으로 이동,20일까지 머무르고 나서 뉴멕시코로 돌아올 예정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특사 자격으로 방북,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귀국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리처드슨 주지사가 미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가지는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이번 접촉이 핵개발에 관한 북측 속내를 들여다볼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의 이번 방북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그 해리슨 미 국제정책센터(CIP)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에 대해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고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꾀하려는 북한의 욕구를 드러낸 가장 최근 사례”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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