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매체 “北, ‘검소한 생일은 김정은 뜻’ 선전”

대북매체 “北, ‘검소한 생일은 김정은 뜻’ 선전”

입력 2011-01-09 00:00
수정 2011-01-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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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후계자인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뜻에 따라 생일(1.8)을 검소하게 보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9일 전했다.

열린북한방송은 ‘북한 자강도 강계시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의 생일인 8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요강연회에서 “김정은이 ‘인민생활이 어렵고 아직 남북관계가 원만하게 풀리지 못한 상태에서 내 생일이라고 성대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의 생일을 검소하게 지내라는 방침을 내렸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 비서들이 김정은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내자고 제안했지만 김 위원장이 김정은의 뜻을 수용해 지침을 내렸으며, 강연회에서는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이 이어졌다고 소식통은 이 방송에 말했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이 8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김정은 부자에 대한 비난 글 및 그림을 올렸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현재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우회접속도 되지 않고 있다.

또 ‘우리민족끼리’가 개설한 트위터 계정에는 같은 시간 김정일 부자에 대한 비방글 4개가 삭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게시돼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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