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 전용칸으로 추정되는 공간을 TV 방송을 통해 이례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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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방문 때 탔던 특별열차 전용칸 내부를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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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방문 때 탔던 특별열차 전용칸 내부를 조선중앙TV가 3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지난 30일 저녁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소개하는 28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특별열차 내부 중 김 위원장의 집무·응접 전용칸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공개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북·러 국경 도시인 하산역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극동연방 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빅토르 이샤예프 등 러시아 관계자들을 만난 장면을 내보냈다. 화면에 비친 이 공간은 좌우로 황토색 소파가 놓여 있고, 김 위원장이 집무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책상이 있다. 책상 뒤로는 한반도 지도가 나오는 스크린이 걸려 있다.
이 공간은 김 위원장이 2001년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이용한 전용칸 내부와 일치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당시 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대통령 전권특사가 2002년 ‘동방특급열차’라는 제목의 서적에서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 전용칸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09-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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