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에 외래어 만연, 통일에 독”

北 “남한에 외래어 만연, 통일에 독”

입력 2011-10-09 00:00
수정 2011-10-09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한글날인 9일 남한의 외래어 남용 실태를 비난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우리 말과 글이 천시당하는 비극적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에서 지금처럼 고유한 우리 말과 글이 짓밟히고 그 순수성이 훼손되면 언어분야에서 민족성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조국통일 위업에 커다란 해독(害毒)”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현재 남한의 현실에 대해 “‘인사이드 월드’ ‘뉴스메이커’ ‘뉴스피플’ ‘뉴스라인’ ‘뉴스투데이’ ‘뉴스이브닝’ 등 잡지와 방송 제목, 출판보도물, 간판들 대다수가 외래어와 잡탕말로 쓰여있다”며 “외국 땅인지 남조선 땅인지 분간을 못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의 현 당국은 학교교육에서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순수 영어만 쓰도록 하는, 사상 유례없는 ‘영어교육강화방안’을 내놓고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었다”며 “우리 말과 글의 순수성을 말살하고 짓밟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