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특이수단·우리식으로 3∼4분 안에 초토화”…국지도발 가능성

북한이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면서 대남 도발 강행을 예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23일 “이명박 쥐XX 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면서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통고했다.

인민군은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 무리들과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번 통보는 행동시점을 ‘곧’이라고 적시하고, ‘개시되면 3∼4분’,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등 행동방식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민군이 밝힌 행동방식으로 미뤄볼 때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민군은 또 “특별행동은 노호한 민심과 분노의 폭발이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사수하기 위한 천만군민의 성전”이라면서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 매체들을 포함한 쥐XX 무리들”이라고도 했다.

인민군은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유로 지난 1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발언과 20일 통일교육원 특강내용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1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연구원들에게 “우리가 강해야 북한이 도발 못 한다.”고 강조했고, 20일 통일교육원 특강에서는 북한에 농지개혁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인민군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역적패당의 도발 광기가 이미 분별을 잃은 지 오래”라고 비난했다.

한편 군은 이번 통보와 관련 “현재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완벽한 응징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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